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28)가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8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이 무산됐다.
이영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의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가진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볼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로비 킨과 교체되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로써 이영표는 정규리그 데뷔전부터 지난달 29일 아스날과의 경기까지 이어져오던 풀타임 출장 기록이 7경기만에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32분 케빈 놀란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한 토튼햄 핫스퍼는 결국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0-1로 지고 말았다. 이로써 볼튼은 승점 23점으로 지난 7일 첼시를 꺾고 승점 21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위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토튼햄 핫스퍼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6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왼쪽 풀백으로 출장해 에드가 다비즈와 함께 토튼햄 핫스퍼의 왼쪽 진영을 책임진 이영표는 엘 하지 디우프를 철벽마크하는가 하면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 32분 놀란에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케빈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놀란이 아크 서클 바깥쪽에서 쏜 슈팅이 토튼햄 핫스퍼의 골키퍼 폴 로빈슨의 손이 미치지 않는 왼쪽 골문 구석으로 파고든 것.
불의의 일격을 받은 토튼햄 핫스퍼는 불과 1분 뒤 저메인 데포가 골을 넣는가 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전반 36분에는 이영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스테리오스 지나코풀로스와 조에이 오브라이언을 양옆에 끼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빗맞는 바람에 동점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일본인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는 후반 14분 지나코풀로스와 교체되어 출장했지만 이영표가 불과 3분 뒤 로비 킨과 교체 아웃되며 기대를 모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의 한국과 일본 선수의 첫 만남은 단 3분에 그쳤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