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경기장에서 몸으로 모든 걸 보여주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8 14: 09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드보카트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설기현(26.울버햄튼)이 다부진 의욕을 보였다. 설기현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8일 오후 12시55분 KL90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될 것이며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웠는 데 이번에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또한 영국 현지에서 이미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한 평을 접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아드보카트 감독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팀에 최근 네덜란드 출신의 골키퍼가 영입됐는 데 그 선수한테 아드보카트 감독이 많이 뛰는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탄생한 둘째 아이의 이름은 '여진'으로 지었다며 "가족이 늘어나니 책임감도 함께 더해진다. 멋진 아빠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설기현과의 일문일답.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데.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소 무리한 일정을 치르고 있다. ▲클럽이던 대표팀이던 모두 중요하다. 어떤 상황이던지 열심히 해야 한다. 감독님이 지시하는 데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데 자극이 되나. ▲이들이 잘 하고 있어서 좋다. 한국선수가 잘하고 있다는 점은 프리미어리그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예상과 달리 소속팀이 부진하다.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금은 경기를 많이 하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지금으로서는 실망할 수준은 아니다. -딸 이름은. ▲'여진'이로 지었다. 가족이 늘어나니 책임감도 함께 더해진다. 멋진 아빠가 되도록 하겠다. -리그와 대표팀 일정이 타이트하다. ▲경기가 많은 건 사실이다. 대표팀에도 차출되다 보니 힘들긴 하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적응을 많이 했다. -현지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한 평은. ▲아시는 분들이 많았다. 네덜란드 출신의 골키퍼가 팀에 와서 얘기를 들었다. 덩치가 크고 많이 뛰는 걸 요구한다고 들었다. -이영표는 16강 들것 같다고 했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표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임하는 각오는. ▲그동안 많은 것을 못 보여줘 안타까웠는 데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인천공항=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