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질문 내용이나 상황이)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구단에도 양해를 구했다”.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논란이 되었던 ‘코나미컵에서 삼성 승리 기원’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승엽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직후인 10월 29일 한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 전화인터뷰에서 “코나미 컵에서 삼성이 잘 해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일본의 네티즌 사이에서 ‘코나미 컵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8일 도쿄 돔에서 가진 팀 훈련을 마친 뒤 한국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라디오 인터뷰 직후 세토야마 구단 대표에게 그 같은 내용을 전했다. 대표도 내 설명을 듣고 충분히 이해했다. 구단에서는 누구도 문제 삼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아마추어 야구에서는 일본을 잘 이기지만 한일 양국의 프로 수준을 비교해 보면 솔직하게 일본이 조금 높은 게 사실이다. 이왕이면 삼성이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랬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일은 아니었다”고 까지 말했다. 아울러 “서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프로선수로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도쿄=글,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