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5경기만에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인천 전자랜드는 또 다시 패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에서 조성원(31점) 민렌드(29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 벤슨(40득점,13리바운드)이 홀로 분전한 전자랜드를 107-87로 꺾었다. KCC는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4패를 기록,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지난 6일 서울 SK전에서 올시즌 감격의 첫 승을 올린 전자랜드는 여전히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최근 3경기에서 내리 패한 KCC는 전반에만 60점을 넣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KCC는 지난 주말 LG 세이커스전에서 61점에 그쳤었다. KCC의 조성원은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31점을 성공시켰다. 특히 9개의 3점슛 가운데 7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고, 민렌드는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포인트가드 이상민은 구석구석을 찌르는 고감도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특히 이상민은 이날 어시스트 9개를 추가해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통산 어시스트 2500개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승부는 1쿼터부터 크게 갈렸다. 민렌드와 조성원은 각각 13득점과 9점을 몰아넣으며 32-16로 KCC에 더블 스코어를 안겼고 결국 60-37, 23점차로 크게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KCC는 이어 3,4쿼터에도 조성원과 민렌드를 비롯해 추승균(14점)과 '식스맨' 표명일(11점,5어시스트)이 만점 역할을 해내며 20점차 대승을 일궈냈다. 전자랜드는 용병 벤슨이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지만 또다른 용병 헤럴드 아세노(11득점,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또한 문경은 마저 2쿼터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끝에 6득점으로 허덕였다. 승리의 주역이 된 KCC의 조성원은 "3연패를 해 침체돼 있었지만 감독과 선수들 모두 잘하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아 팀 내 고참으로서 풀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3점슛 7개 등 31득점을 올린 조성원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