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롯데, 후쿠우라 등 주전 3명 엔트리 제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8 22: 44

삼성에게는 좋은 일이 생겼다. 당초 부상으로 출장이 의문시 됐던 롯데 마린스 주축 선수 3명이 모두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8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감독자 회의를 통해 최종 등록된 대회 엔트리를 확인한 결과 내야수 후쿠우라 호리 고사카 등 3명이 모두 제외된 것이 밝혀졌다. 후쿠우라는 올 시즌 타율 3할(434타수 130안타)에 72타점을 기록한 롯데의 중심타자. 정교한 타격솜씨로 2001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른 후 5시즌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일본시리즈에서도 11타수 4안타(.364) 4타점, 3득점의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시리즈 직후 탈장수술을 받았고 결국 코나미컵 대회에는 불참하게 됐다. 유격수 고사카는 우측 허벅지 햄스트링이 발목을 잡은 경우. 지난 10월 9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교체된 후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팀 내에서 니시오카(41개) 다음으로 많은 26개의 도루를 기록했던 선수라 롯데로서는 기동력에서 큰 손실을 입게 됐다. 니시오카와 키스톤 콤비를 이뤘던 호리는 소프트뱅크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허리통증으로 교체 된 후 일본시리즈에서는 결장과 교체를 거듭했다. 고사카와 함께 코나미컵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결국 막판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36세의 나이를 감안해 무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호리는 올 시즌 104 경기에서 3할 5리의 타율을 기록해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9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2번 타자로서 선두타자를 진루시키거나 기회를 열어가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호리의 결장으로 롯데는 와타나베 하야사카 헤이우치 등 3명의 2루수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상황에 따라 이들이 교체 투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 젊은 선수들이고 올 시즌 2군에서 뛴 시간이 많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주전 3명이 빠진 롯데로서는 전력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그 만틈 삼성이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도쿄=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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