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감독, 롯데 잔류쪽으로 '무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9 07: 48

최근 거취를 두고 안개속 행보를 계속한 롯데 마린스 밸런타인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저녁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 환영 만찬에 참가한 롯데 세토야마 대표는 “밸런타인 감독이 내년에도 남아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내년 시즌 구상을 감독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보강이나 코칭스태프 구성 등과 관련 밸런타인 감독과 구단의 협의가 진행 중이고 이는 밸런타인 감독의 재계약을 전제로 한 것들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발언이다. 앞서 7일 세토야마 대표는 지바에서 밸런타인 감독과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재계약 조건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상황은 잠정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본의 언론들은 롯데가 당초 밸런타인 감독이 요구한 ‘3년간 15억 엔’의 조건을 들어주기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밸런타인 감독 역시 8일 오전 일본 외국특파원협회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앞으로 도전할 과제는 없나”라는 질문에 대해 “승리는 작은 도전들이 쌓여서 이뤄진 결과다.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구단으로 만드는 것도 도전”이라고 답변, 잔류를 강력히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밸런타인 감독의 잔류여부는 신동빈 구단주 대행이 귀국하는 10일 이후 확실하게 결론이 나게 되지만 현재로서는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다. 도쿄=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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