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우게트 어비나(31)가 모국 베네수엘라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AP 통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어비나와 그의 동료 4명이 지난달 어비나의 집에서 일하는 일꾼들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경찰에 따르면 어비나와 동료들은 칼을 사용해 일꾼들을 위협했고, 가솔린을 뿌려 몸에다 불을 붙이려고 위협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어비나는 지난 8일 체포돼 베네수엘라 현지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다. 그러나 어비나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비나의 변호사 역시 "당시 어비나는 집에서 자고 있었다. 한 달 전 있었던 그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어비나도 우리를 위협하던 이들중 하나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어비나는 올시즌 디트로이트와 필라델피아에서 불펜요원으로 81경기에 등판, 5승 6패 10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살인 미수 사건 연루로 FA 협상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어비나는 지난 2004년 9월엔 어머니가 베네수엘라에서 납치돼 2005년 2월 구출될 때까지 고역을 치르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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