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 내야수 전원이 골든글러브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8일 발표된 일본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롯데는 1루수 후쿠우라, 2루수 니시오카, 유격수 고사카, 3루수 이마에 4명이 선정됐다. 한 구단에서 내야 전 포지션을 독식한 것은 1992년 세이부 라이온스 이래 13년만의 일이다. 롯데는 사부로가 외야수 부문에서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한시즌 5명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를 내게 됐다. 종전 까지는 1973년과 1974년 두 차례에 걸쳐 3명 씩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를 낸 것이 최고였다. 아울러 니시오카는 21세 3개월, 이마에는 22세 2개월로 각 각 자기 포지션에서 최연소 골든글러브상 수상기록을 갱신했다. 니시오카는 최근 유격수 부문에서 베스트 9상을 차지 유격수와 2루수 부문에서 베스트9,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첫 퍼시픽리그 선수가 됐다. 현재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하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 소프트뱅크 포수 조지마는 7년 연속 수상으로 포수부문 최다 수상 일본기록을 갈아치웠고 세이부의 마쓰자카는 6회 수상으로 리그 투수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퍼시픽 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게 된 니혼 햄 신조는 “올해 나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은 이상하다. 1년간 이상을 목표로 뛰었던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평소 돌출 발언과 행동을 자주 하는 신조다운 반응이었다. 남은 외야 한 자리는 소프트뱅크의 오무라가 차지했다. 한편 센트럴리그에서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신이 야노(포수), 쉬츠(1루수) 아카호시(외야수) 등 3자리를 차지했고 주니치 역시 아라키(2루수), 이바다(유격수), 후쿠도메(외야수) 등 3명이 골든글러브상을 차지했다. 도쿄=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