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의 첫 번째 작품은 A.J. 버넷?.
텍사스 지역신문 은 9일(이하 한국시간) 버넷(28)의 에이전트 대릭 브라우네커를 인용해 "텍사스가 버넷의 입단 최유력팀"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우네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2개팀이 버넷에 관심이 있다. 이 중 텍사스가 적극적인 팀 중 하나다. 주중에 캘리포니아 단장 미팅에 참가하고 있는 대니얼스와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대니얼스 단장도 "가까운 시일 내에 버넷이 알링턴을 방문했으면 한다"고 호감을 피력했다.
텍사스는 FA를 선언한 좌완 케니 로저스와의 결별이 확실시되기에 에이스감이 절실하다. 그리고 FA 선발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버넷은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5년 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마치 지난 2001년 말 텍사스가 박찬호 영입을 추진할 때와 흡사한 분위기다. 당시 존 하트 신임 단장의 '야심작' 역시 FA 최고급 선발이었던 박찬호와의 5년간 6500만 달러짜리 계약이었다.
그로부터 4년 후 하트는 일선 후퇴했고 28세의 대니얼스가 빅리그 사상 최연소 단장으로 뒤를 이었다. 그리고 그 역시 버넷과의 장기계약에 집착하는 인상이다. 이를 두고 메이저리그 사이트 는 "대니얼스는 버넷과의 '제2의 박찬호급' 계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박찬호가 텍사스와 계약할 때처럼 20대 후반의 나이에 강속구를 자랑하는 버넷은 플로리다에서 7년을 뛰면서 통산 49승 50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부상당한 전력이 있으나 올 시즌은 209이닝을 소화하면서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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