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독도 롯데 마린스 우승 멤버 출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9 09: 03

중국 올스타팀을 이끌고 코나미컵에 출전중인 제임스 르페이버 감독도 롯데 마린스의 우승 멤버였음이 밝혀져 화제다. 르페이버 감독은 LA 다저스서 196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주로 2루수와 3루수로 뛰며 1972년까지 8시즌 동안 2할5푼1리의 통산타율과 74홈런을 기록했다. 르페이버 감독이 일본으로 건너온 것은 1973년. 롯데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지 2년째인 1974년 일본시리즈에 출전했다. 당시 롯데는 주니치를 4승 2패로 격파하고 구단 사상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르페이버 감독으로서는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시절 일본시리즈 이후 작년까지 우승과 인연을 쌓지 못하다가 올해 31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친정’ 롯데와 코나미 컵을 통해 조우하게 됐다. 르페이버 감독은 지난 8일 열린 감독 인터뷰에서 “31년 전 우승이 내 야구인생의 하일라이트였다. 내가 있었던 팀과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르페이버 감독은 롯데 밸런타인 감독과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 LA 다저스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선후배인 것. 밸런타인 감독에 대해서도 “감독으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르페이버 감독은 1973년부터 1976년까지 4년간 롯데에서 뛰며 330경기에 출장, 1098타수 289 안타로 통산 타율 2할6푼3리, 60홈런의 기록을 남겼다. 도쿄=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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