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넷, 남은 티켓은 2장'. 성남 일화와 부천 SK,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이들 4개팀이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2장을 따내기 위한 최후의 전쟁에 돌입한다. 기회는 단 한 . 9일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운명이 결정된다.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와 전후기 통합 1위를 확정지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가운데 이들 4개팀은 후기리그 1위와 통합 2위를 놓고 피말리는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유리한 팀은 없다 후기리그 선두 성남 일화과 그 뒤를 바짝 쫓는 부천 SK는 4강 플레이오프에 한 발을 걸쳐 놓았다. 이들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다른팀 결과와 관계없이 대망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쉽지만은 않다. 성남의 상대는 하필이면 자신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투고 있는 포항. 성남은 올 시즌 포항을 상대해 1무 1패로 부진했다. 게다가 포항이 성남을 누를 경우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어 '죽기살기'로 덤벼들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공격의 핵 모따와 김도훈이 결장하지만 남은 전력의 무게감이 여전하고 '안방 무적(홈 7연승)'을 앞세워 포항과 맞붙는다. 이래저래 혈전을 피할 수 없는 분위기다. 부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맞상대 대전에게는 올 시즌 2패로 부진하다.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을 쓸어담은 대전의 상승세는 부천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듯. 하지만 상대 이관우와 하찡요가 각각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빠지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혼전에 혼전 경우의 수가 많아졌다. 성남과 부천이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이 나란히 플레이오프로 직행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울산과 포항에 눈길을 돌려야 한다. 성남은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반대로 패한다면 순위가 뒤엉킨다. 부천의 후기리그 역전 우승 시나리오가 나오게 됨과 동시에 부천의 결과에 따라 울산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부천이 만일 패한다면 통합순위 5위 포항까지 희망이 생긴다. 이 경우 포항이 성남을 잡는다면 후기리그는 물론 통합 2위 자리까지 전부 순위가 바뀌게 된다. 올해 K리그 정규시즌 마지막날 대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 피말리는 접전 속에 팬들의 함성도 더해 갈 것으로 보인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