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야구월드컵 참가 사실상 확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9 14: 02

LA 다저스 최희섭(26)의 야구월드컵(WBC) 참가가 사실상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폴 아치 부사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각국에서 선발될 선수들의 야구월드컵 참가 여부는 최종적으로 선수 자신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결정되야 한다. 소속 구단이 이를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 구단의 허락이 야구월드컵 참가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최희섭의 경우, 사실상 한국대표팀 합류가 굳혀지게 됐다. 이미 최희섭은 수 차례 "뽑히면 나라를 위해 이 한 몸을 바치겠다"면서 참가에 적극적 자세를 보여왔고 지난 6일 LA 레지 스미스 야구센터에서 만난 최희섭의 에이전트 이치훈 씨는 "최희섭이 이번에 귀국하면 일본에서 열릴 예선전 참가 여부 때문에 언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지 아직 못 정했다"라고 말하며 야구월드컵 참가를 기정사실화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씨는 "다저스 구단의 협의가 남아있다"고 했는데 이번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가이드라인' 발표로 다저스가 최희섭의 야구월드컵 참가를 제어할 근거가 사라진 셈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이번 발표는 야구월드컵 참가에 부정적 견해를 밝혀 온 뉴욕 양키스를 견제할 목적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양키스 소속이란 이유로 야구월드컵 참가에 소극적이던 마쓰이 히데키의 일본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 셈이 됐다. 야구월드컵은 내년 3월 16개국의 참가로 제1회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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