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이승엽 MVP 되길 바란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9 16: 17

"이승엽이 MVP가 돼서 승용차(MVP 부상)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바비 밸런타인(55)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이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 개막을 앞두고 이승엽(29)에 대한 기대와 전폭적인 지지를 표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9일 오후 도쿄돔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페넌트레이스 때와는 달리 이번 시리즈에선 매 경기 이승엽을 1루수로 쓸 것"이라며 "이승엽이 좋은 활약을 펼쳐 승용차(4000만 원 상당 폴크스바겐 뉴비틀)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은 올 시즌 우리 팀에서 대단한 발전을 보인 선수 중 하나"라며 "매일 선발 1루수로 나가 MVP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6시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부딪칠 삼성 라이온스에 대해 밸런타인 감독은 "비디오 분석 결과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힘이 있고 파워있는 변화구도 잘 던지는 것 같다. 타자들도 아웃코스를 잘 밀어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직 팀 플레이를 보지 못했지만 수비도 좋은 팀이라고 들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한국전 선발로 고바야시 히로유키, 11일 대만전 선발로 시미즈 나오유키를 선발 예고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후쿠우라와 호리 고사카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 데 대해 "시즌 중에도 여러 선수를 골고루 뛰게 했다. 셋 다 좋은 선수들이고 이번 시리즈에 뛸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들이 없더라도 우리 팀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시리즈 우승 뒤 2주간 휴식이 부담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물론 쉬긴 했지만 준비도 충분했다"며 "다만 내년 시즌엔 프로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코나미컵을 치러 시즌과 코나미컵 사이에 공백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도쿄=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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