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결과로 보여주겠다. 팀 승리를 위해 결정적인 순간에 한 몫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삼성과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이승엽(29)이 다시 한 번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도쿄돔에서 팀 훈련을 마친 이승엽은 삼성전 선발 투수로 발표된 우완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 마무리 고바야시 마사히데와 함께 한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승엽은 “설레고 내일 경기가 기다려진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 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모든 것은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로 앞서 밸런타인 감독이 1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시즌 중에 이틀 연속 1루수로 뛰었던 기억이 없다. 이번 대회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인 만큼 좋은 열심히 하겠다.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내일 홈런을 예상하느냐"고 묻자 "상대 선발로 예상되는 바르가스와 맞대결 경험이 없다. 큰 것 보다는 작은 스윙으로 안타를 치도록 노력하겠다. 적응이 돼 홈런을 치는 것도 좋겠지만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 몫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선발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비디오로 삼성 타자들의 경기를 봤다. 스윙이 빠르고 변화구 대처 능력도 뛰어난 것 같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아울러 “직구를 기본으로 승부하겠지만 정확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략의 일단을 비추기도 했다. 마무리 고바야시 마사히데는 “2003년 삿포로에서 열렸던 아테네 올림픽예선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기한 경험이 있다. 그 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긴장했지만 이번에는 편안한 상태에서 승부를 벌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도쿄=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삼성의 훈련을 지켜보는 이승엽, 고바야시 히로유키, 고바야시 마사히데(왼쪽으로부터)./도쿄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