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K-1 2005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일본의 '에이스' 무사시가 최홍만이 결승전에 올라오더라도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무사시는 9일 일본 스포츠 전문 사이트 와의 인터뷰에서 "2003년과 2004년 연속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에야 말로 내가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며 "2년 연속 나를 준우승에 머무르게 한 레미 보냐스키와 싸워 이기고 싶지만 레미가 결승전에 올라오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무사시는 최홍만에게 승리해 우승하는 일도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최홍만이 결승전에 올라온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며 "덩치가 큰 선수가 나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나는 예전에도 거구의 선수와 싸운 경험이 있어 내 나름대로의 공략법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사시는 "현재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트레이닝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2년 연속 준우승에 절대로 만족할 수 없다.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최강의 파이터가 8강에 올라왔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무사시는 "네덜란드의 피터 아츠와 프랑스의 제롬 르 밴너가 8강전에서 혈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내가 8강전에서 러시아의 루슬란 카라예프만 확실하게 꺾는다면 4강전에 누가 올라와도 자신있다"며 "하지만 최홍만, 레미 보냐스키, 레이 세포, 세미 쉴트 중 누가 결승전에 진출할지는 정말 모르겠다. 격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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