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연맹(AFC)이 공식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임은주(39) 심판의 은퇴선언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AFC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은주 심판의 은퇴에 대해 보도하고 심판의 정년이 45세인 점을 감안할 때 임 심판의 은퇴 결정은 매우 놀라운 것이라고 덧붙여 섭섭한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2000년 AFC 최우수심판으로 뽑히는가 하면 1999년과 2003년 여자 월드컵의 주심으로도 활약했던 임은주 심판은 AFC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심판을 그만두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앞으로 AFC 심판 위원회와 여성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내가 맡은 일을 더욱 열심히 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내가 심판직에서 은퇴한다고 해서 여자축구와 인연을 뗀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앞으로 아시아 축구 발전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여성심판의 숫자를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임 심판은 "아직까지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하고 은퇴할 나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심판직에 종사한다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에 3번 참가하는 심판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좀더 깊이 생각해본다면 여기서 심판 생활을 멈추고 행정직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고 본다. 심판직에서 은퇴하는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