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코나미컵의 '韓日 공동 주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0 08: 54

아시아시리즈 개막 분위기를 잡은 주인공은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었다. 일본의 스포츠신문들이 10일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 대회 개막을 보도하면서 이승엽을 전면에 내세워 뉴스 밸류를 실감케 했다. 은 5면에 아시아시리즈를 다루면서 톱 사진으로 이승엽이 9일 도쿄 돔에서 박흥식 코치 등 삼성 코치진과 이야기하며 웃는 사진을 실었다. 제목도 ‘이(승엽), 바비(밸런타인 감독)가 MVP 예고’였다. 이어 이승엽이 2년 전까지 친정이었던 삼성과 대결을 벌이는 이승엽이 대회를 앞둔 마지막 팀 훈련에서 42번의 프리배팅 중 12개의 홈런 타구를 날렸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밸런타인 감독이 이승엽을 키맨으로 지적했다고 적었다. 는 백면으로 불리는 마지막 면에 ‘롯데 이(승엽) MVP 보다는 팀 승리’라는 제목으로 이승엽이 타격하는 사진을 전면에 걸쳐 깔았다. 작은 사진도 이승엽이 삼성 코칭스태프와 함께 있는 것이었다. 기사 내용 중에는 이승엽의 일본 진출 후 한국에서는 스포츠뉴스와 일부 케이블 TV에서만 이승엽의 경기를 볼 수 있었으나 이번 코나미컵 대회는 지상파를 통해 프라임 타임에 생중계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는 3면에 코나미컵 관련 기사를 실었다. 메인 사진은 밸런타인 감독과 이구치(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도쿄돔에서 만나는 장면을 실었지만 제목은 ‘바비(밸런타인 감독)가 이(승엽)에게 MVP를 요구’였다. 또 작은 사진으로 이승엽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을 올렸다. 기사 내용도 이승엽이 프리배팅에서 장거리 타구를 많이 날렸다는 것에서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이승엽이 승부에 강한 선수라고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 신문들의 이런 보도는 롯데의 첫 경기가 삼성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승엽이 갖는 뉴스 밸류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도 된다.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것과 일본시리즈에서 활약이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승엽이 개막 전 분위기를 잘 살려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도쿄=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