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좌우 에이스로 '원투펀치'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톰 글래빈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모두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올 스토브리그에서도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인 뉴욕 메츠를 둘러싸고 지역 언론에서 갖가지 트레이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마무리 투수 및 거포 1루수 보강에 집중할 예정인 메츠 구단은 올 FA 시장에는 쓸만한 선수들이 많지 않다는 판단 아래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에 관심을 기울일 뜻을 내비치면서 지역 언론들은 저마다 독특한 트레이드 카드들을 언급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올 시즌 후반 인상적인 투구로 빅리그 특급 선발감임을 증명한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의 이름도 심심치않게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이 1루수와 마무리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탬파베이에 트레이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메츠가 우선적으로 노리는 마무리 투수는 빌리 와그너이지만 영입에 실패할 경우 메츠는 탬파베이 마무리 투수 대니 바예스와 1루수 오브리 허프를 노리고 있고 서재응, 애런 헤일먼, 유스메이로 페티트가 트레이드 카드로 나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흔치 않게 선발 투수가 남아도는 메츠와 메츠가 필요한 1루수와 마무리 투수를 보유한 탬파베이의 트레이드는 서로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도 '메츠가 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의 영입을 추진 중이고 그 대신 텍사스에서는 메츠 투수 가운데 서재응과 헤일먼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를 게재했다. 이 신문은‘서재응과 헤일먼이 뛰어난 체인지업을 보유해 타자에게 유리한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도 땅볼을 잘 유도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지역신문인 도 메츠 구단이 베테랑 선발 투수들인 크리스 벤슨과 스티브 트랙슬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츠 구단이 연봉이 비교적 고액인 둘을 불펜진 및 1루수 강화에 활용하고 빈 자리를 올 FA 투수들인 A.J. 버넷이나 케빈 밀우드 등을 영입해 채우면 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마디로 좌우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톰 글래빈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팀전력 보강을 위한 카드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뉴욕 지역 언론들이 내다보는 올 스토브리그 메츠 구단의 행보인 것이다. 현재 메츠 구단은 페드로 마르티네스, 톰 글래빈 등을 포함해 서재응, 크리스 벤슨, 스티브 트랙슬, 빅토르 삼브라노, 애런 헤일먼 등 7명의 수준급 선발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서재응과 헤일먼이 트레이드 카드로 심심치 않게 언급되는 것은 '저비용 고효율' 투수라는 점 때문이다. 이미 실력으로 빅리그 선발감임이 증명됐고 30만달러대의 최저 연봉 수준으로 비용 부담도 없는 20대 후반의 젊은 선수들이란 점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상대방의 구미를 끌기에 충분한 것이다.
이래 저래 메츠 구단 전력보강을 위한 트레이드와 관련해 서재응의 이름이 앞으로도 자주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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