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의 최고 명장으로 평가받는 래리 브라운 뉴욕 닉스 감독이 개막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브라운의 닉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가드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1-83으로 패해 시즌 첫 승 신고를 여지껏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닉스는 5년간 6000만 달러를 들여 디트로이트에서 브라운 감독을 영입했으나 아직 선수들간 최상의 조합을 찾지 못한 게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브라운 감독은 루키 3총사인 데이빗 리, 채닝 프라이 그리고 네이트 로빈슨을 중용하고 있으나 득점력이 신통치 못하다.
그렇다고 베테랑들이 신뢰할 만한 플레이를 해주는 것도 아니다. 브라운 감독은 7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74-71로 리드하던 4쿼터 도중 루키 3총사를 모두 빼고 베테랑 멜릭 로즈, 맷 반스, 안토니오 데이비스를 기용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게 패착이 돼 2점차로 역전패, 홈 2연패에 빠졌다.
이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브라운 감독의 용병술에 대한 회의적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로즈는 "선수들이 브라운 감독의 선수 기용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닉스의 간판스타인 스테판 마버리는 "베스트 5가 고정되면 팀이 달라질 거라 믿는다. 그러나 브라운 감독은 생각이 다른 모양이다"라고 비판을 가했다.
특히 브라운과 마버리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부터 불화가 있었기에 닉스는 지금 당장 내부 봉합부터 시급한 처지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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