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새 단장과 감독에게 새모습을 보여주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0 19: 30

"내몸에 딱 맞는 스미스 코치의 타격지도를 완전히 익혀 내년에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희섭은 귀국 인터뷰에서 "그 동안 믿어주던 폴 디포디스타 단장이 떠나게 된 것은 몹시 아쉽다. 하지만 올 겨울 충실한 훈련으로 새로 오는 단장과 감독에게 새로운 면을 보여주겠다"며 이번 겨울에는 어느 때보다도 강도높은 훈련으로 내년 시즌에 대비할 것을 다짐했다. -올 시즌을 보낸 소감은. ▲아쉬운 한 해였다. 초반에는 좋았는데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래도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보낸 것에 만족한다. 한 게임서 홈런 3개도 때려봤고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도 출전하는 등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한 시즌이었다. 시즌 후반에 벤치 신세였던 점이 아쉬웠다. 실력부족이었다. -LA에서 레지 스미스 타격 코치로부터 배운 점은. ▲정말 이번에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이번처럼 피부에 와닿기는 처음이다. 다른 코치들과는 달리 스미스 코치의 지도는 내 생각과 일치하는 점이 많다. 스미스 코치는 큰 체격을 이용한 파워넘친 스윙을 강조하고 있다. 올 시즌 내 스윙이 너무 소극적이었다며 좀 더 홈플레이트에 바짝 붙는 등 공격적인 스윙을 주문했다. 스미스 코치는 내게 '왜 2번을 치느냐. 네 체구에는 3, 4번을 쳐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 지원해줬던 단장이 교체됐는데. ▲많이 섭섭했다. 시즌 후반 안좋을 때 그래도 단장이 밀어줘서 경기 출장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트레이드를 2번 경험했는데 항상 헤어질 때 마음이 지금같았다. 섭섭한 마음을 뒤로 하고 내년 어떤 단장과 감독이 올지 모르지만 뭔가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나. ▲뽑히게 되면 최선을 다해 한국야구가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야구는 강하다.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면 빨리 훈련에 임해 3월에 컨디션이 100%가 되도록 하겠다. -국내에서 활동계획은. ▲야구교실, 보육원 방문, 팬사인회 등을 가질 것으로 안다. 그외에는 훈련에만 충실히 해 체력을 쌓겠다. 하루 2시간 이상은 때가 어느 때든 무조건 훈련을 한다는 생각이다. 경남 남해캠프 훈련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서울에 있을 때는 고려대에서, 광주에 갔을 때는 광주일고에서 훈련할 생각이다. -선배 박찬호 결혼식 피로연에 초대받았나. ▲LA에서 잠깐 만났을 때 12월 피로연에 초대를 받았다. 찬호 선배가 결혼으로 안정된 생활속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기를 기원한다. -결혼은 언제쯤 할 계획인가. ▲아직 생각이 없다. 이왕이면 잘되고 난 후에 하고 싶다. 결혼하면 아무래도 가정을 생각해야하는 책임감, 편안함 등으로 더 야구가 잘 될 것 같다. 인천공항=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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