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단테 존스의 원맨쇼와 양희승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5연승을 달리던 원주 동부를 제압했다. KT&G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쿼터에만 3점슛 6개로 24득점을 폭발시키는 등 41득점을 몰아넣은 존스(3점슛 7개, 6리바운드)의 괴력과 85-87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양희승(9득점, 3점슛 3개)의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동부를 88-87, 1점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KT&G는 3연승을 기록하며 5승3패를 기록, 동부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2004~2005 시즌에서 동부와의 경기에서 1패 뒤 5연승을 기록해 상대 전적 5승1패로 앞섰던 KT&G는 동부전에서 6연승을 달렸다. 1쿼터는 그야말로 존스의 '원맨쇼'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자밀 왓킨스(19득점, 13리바운드)와 김주성(32득점)의 연속 득점으로 0-8까지 뒤졌던 KT&G는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24득점을 폭발시킨 존슨의 '단테 쇼'로 31-30으로 앞섰고 2쿼터에서도 버저비터를 포함해 6득점을 올린 윤영필(6득점)과 주희정(10득점, 12어시스트)의 5득점으로 1, 2쿼터 전반을 53-47, 6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KT&G는 지난해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 동부의 상승세에 차츰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양경민(11득점, 3점슛 2개)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맞으며 오히려 3쿼터를 69-71로 뒤진 채 마쳤고 4쿼터에서도 한때 74-80까지 뒤졌다. 경기 종료 1분 39초 전에 동부의 주포 김주성을 5반칙으로 퇴장시키고도 경기종료 12.1초 전에 주희정의 반칙으로 인한 김승기(5득점)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85-87로 뒤진 채 마지막 공격을 해야 했던 KT&G는 결국 양희승이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멋지게 3점슛을 림에 꽂으며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존스가 1쿼터에 올린 24득점은 역대 한 쿼터 최다득점 타이기록으로 래리 데이비스, 문경은, 양경민, 우지원, 앨버트 화이트에 이어 여섯 번째다. 존스는 1쿼터 막판에 파울로 얻은 보너스 자유투를 아쉽게 놓치는 바람에 역대 한 쿼터 최다득점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 10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88 (31-30 22-17 16-24 19-16) 87 원주 동부 안양=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양희승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