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29.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시민권을 획득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호나우두가 스페인 헌법 앞에 서약을 한 뒤 스페인 시민권을 얻어 브라질과 스페인의 국적을 모두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럽 선수로 분류된 호나우두는 앞으로 유럽무대에서 자격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브라질 대표로 A매치를 뛰었기 때문에 스페인 대표팀 승선은 불가능하다. 한편 호나우두의 시민권 획득으로 수혜를 입는 쪽은 레알 마드리드로 비유럽 선수 보유 한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앞서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지난 8월 시민권을 획득,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비뉴와 줄리우 밥티스타 등 2명만이 비유럽 선수로 남아 있다. 현행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규정에는 비유럽 선수 보유 한도가 최대 3명으로 제한돼 있어 레알 마드리드의 남미권 선수 영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브라질 출신의 수비수 시시뉴(상파울루)와 사전 교감을 한 상태로 내년 1월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나우두, 스페인 시민권 획득 '유럽 선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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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1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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