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내년 35홈런 장담", 이치훈 에이전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1 09: 05

"내년에는 35홈런 칩니다. 에이전트 직을 걸고 장담합니다". LA 다저스 최희섭(26)의 에이전트인 이치훈 씨가 내년 시즌 최희섭의 홈런수를 '35'로 '예언'했다. 이 씨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 최희섭의 타격폼 교정 훈련 성과에 대해 "그 다음날을 못봐서 모를 거다. 지도를 해주던 레온 리와 레지 스미스가 놀랄 정도로 타구가 뻗어나갔다"라고 말했다. 스탠스를 교정한 지 며칠 안 됐으나 만족할 소득을 얻고 있다는 소리로 들렸다. 그러면서 이 씨는 "홈 플레이트에 전보다 조금 가까이 서고 오른발을 약간 오픈스탠스로 취한다. 이게 굉장히 미세한 변화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라고 강조했다. 예전엔 꼼짝 못하고 서서 삼진을 당하거나 파울밖에 안 되던 타구가 지금은 중견수 쪽으로 날아간다는 게 이 씨의 설명이다. 앞으로 나가기 때문에 몸쪽 공에 대한 대처는 어떡하느냐에 대해선 "희섭이가 몸쪽에 대해선 자신이 있고 중심이동이 빠르기에 걱정이 없다. 마이너리그 시절 이 자세로 잘 친 경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씨는 이제 새 타격폼이 숙달되면 "제이슨 슈미트 공도 쳐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슈미트는 최희섭이 공개 인터뷰에서 "나의 천적"이라고 밝힐 정도로 힘들어 하는 투수다. 그러나 홈 플레이트 쪽으로 나가서 타격을 준비하면 "슈미트의 공도 브랜든 웹의 그것처럼 자신있게 쳐낼 것"이라고 이 씨는 강조했다. 올 시즌 유독 강세를 보인 애리조나 싱커볼러 웹의 공을 치듯 다른 빅리그 투수를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물론 다저스가 거물급 1루수를 보강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35홈런의 최대 관건인 풀타임 주전 확보를 확신하기 힘든 상황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마이너시절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도 탄복했다는 타격 솜씨와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가능성은 열려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레지 스미스 전 다저스 타격코치로부터 타격 자세와 임팩트 방법에 대해 지도를 받고 있는 최희섭.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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