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내년 초 미국 전훈에 '올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1 12: 30

"미국 전지훈련에 모든 것을 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초 갖는 6주간의 미국 전지훈련이 2006 독일 월드컵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1일 낮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1월과 2월에 걸쳐 6주동안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라며 "전지훈련을 통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북중미 팀뿐만 아니라 덴마크 크로아티아 등 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드보카트 감독은 "3월이나 4월은 선수들이 소속팀에 들어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평가전을 잡을 수 있는 때가 아니다"라며 "결국 6주동안 갖는 전지훈련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조직력을 갖춰나가 보다 나아진 대표팀을 만들게 된다. 이 기간동안 대표팀의 포메이션도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초에 갖는 미국 전지훈련의 성과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그대로 따르자면 3~4월은 평가전이 없어 대표팀을 소집하기가 힘들고 월드컵 대회 개막 직전인 내년 5월의 스코틀랜드 전훈은 조직력을 만들어가는 시기가 아니라 마무리해야 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결국 '아드보카트호'는 멕시코 코스타리카 덴마크, 크로아티아 등과 갖는 평가전과 훈련을 통해 대표팀의 조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이 6주에 불과하고 이 시기에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모든 것이 걸린 셈이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가 성남 일화의 경기를 자주 찾은 것은 성남이 후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성남의 포백 전술을 집중 연구하기 위해서라는 등 언론에서 제기했던 여러가지 예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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