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26)이 후배 박주영(20)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기현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가진 대표팀 합동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후배이지만 골문 앞에서 몸놀림이 부드럽고 위협적"이라며 "정말 재능이 많고 한국축구를 이끌고 갈 재목이다. 박주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갖는 스웨덴전만 치르고 출국하는 설기현은 "오른쪽 윙포워드가 훨씬 편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왼쪽 윙포워드를 원한다면 이에 맞게 좋은 활약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잉글랜드 챔피언리그와 벨기에 주필러리그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설기현은 "벨기에는 팀간 실력차가 뚜렷해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잉글랜드 챔피언리그 24개팀은 수준이 다 비슷해 경기마다 어렵다. 특히 수비수들이 힘이 좋고 거친 경기를 펼쳐 벨기에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것보다 지금 윙포워드로 뛰는 것이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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