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형과 나의 프리킥은 성격이 다르죠". 오는 12일과 16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갖는 스웨덴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김두현(23)이 자신과 이천수(24)의 프리킥은 성격이 달라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이천수가 K리그에서 프리킥으로 계속 골을 뽑아내고 있어 대표팀 프리킥 전담선수에 경쟁이 붙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두현은 "천수 형의 프리킥은 골을 넣기에 유리하고 내 프리킥은 코너킥이나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어시스트용"이라며 "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같은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근 소속팀인 성남 일화에서 골을 넣고 있는 김두현은 "아무래도 상대 수비진이 용병이나 지금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도훈이 형에게 집중되다 보면 공간이 생겨 기회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웨덴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을 맞이하는 각오에 대해 김두현은 "이란과는 또 다른 팀이고 모두 독일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기 때문에 그만큼 나뿐만 아니라 대표팀 선수들 모두 각오가 대단하다"며 "나같은 K리거들은 유럽팀을 상대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밖에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 잉글랜드 등 유럽의 강호와 평가전을 치르면서 강팀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 것이 4강에 올라설 수 있었던 원인"이라며 "하루빨리 독일 같은 유럽의 강호와 원정 평가전을 가지고 싶고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기술이 뛰어난 브라질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