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국에 개운찮은 첫 승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1 14: 17

이겼지만 썩 개운치 않았다. 삼성이 약체 중국 올스타 팀을 꺾고 아시아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전병호의 5이닝 5피안타 1실점 역투로 사실상 국가대표팀인 중국 세미프로 올스타를 8-3으로 제압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12일 대만의 싱농 불스를 이기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전날 일본과 야간경기를 한 뒤 오전 11시부터 다시 게임에 들어가서인지 삼성은 경기 초반 집중력 부족으로 고전했다. 1회부터 3회까지 계속 3루까지 주자를 보내고도 한 점을 내지 못했다. 1회 박한이, 2회 김대익, 3회 양준혁이 각각 중국 선발 라이궈준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어색한 0의 행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삼성은 4회 김대익과 김재걸이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2,3루에서 김종훈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박한이의 우익선상 3루타로 3점을 뽑아냈다. 5회엔 박진만 김대익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재걸의 2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조동찬이 적시 2루타로 뒤를 받쳐 6-0으로 달아났다. 콜드게임이 어른 거릴 즈음 삼성의 플레이가 다시 느슨해졌다. 전병호가 6회 중국 선두타자 류광뱌오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박석진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지만 왕웨이의 1루앞 땅볼 때 박석진의 1루 커버 플레이가 늦어 내야안타를 내줬다. 2사 1,3루에서 마운드을 이어받은 나형진이 대타 양궈강에게 1루수 키 넘겨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아 두점을 내줬고, 린샤오판의 2루 베이스 쪽 빗맞은 내야안타 때 2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삼성은 8회 김한수의 2루타와 이정식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두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2루타와 단타, 3루타를 차례로 날린 박한이의 타격이 돋보였다. 지난 5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한국과 3,4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따낸 중국의 좌완 에이스 왕난은 부상으로 등판하지 않았다. 삼성은 12일 오후 7시 대만 싱농 불스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도쿄돔=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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