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 최종일 FA 선언, 내년 시즌 현역 연장여부 관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1 14: 53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특급인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가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했다.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A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로저 클레멘스가 FA 선언 최종일인 이날 윌슨 알바레스(LA 다저스) 등 6명과 함께 프리에이전트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클레멘스가 올해도 FA를 선언함에 따라 과연 내년 시즌에도 현역으로 계속 뛸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이영상 7회 수상자로 4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클레멘스는 지난해에도 은퇴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 막판에 연봉 1800만 달러를 받고 올 시즌을 뛰었다. 클레멘스는 원래 2003시즌이 끝난 후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를 선언했으나 고향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끈질긴 구애에 현역으로 복귀, 2004시즌부터 계속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녹슬지 않는 특급 구위를 뽐냈던 클레멘스는 올해도 13승 8패, 방어율 1.87로 호투했다. 올해는 빈약한 타선지원으로 승수를 많이 올리지 못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 등에 밀려 3위에 그쳤다.
고향팀 휴스턴을 올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로 이끈 클레멘스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 나섰다가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후 은퇴 여부에 대해 확실한 말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클레멘스가 내년 시즌 마운드에 계속 오른다면 휴스턴의 유니폼을 계속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향팀 휴스턴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강한데다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때에는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휴스턴 잔류가 확실시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클레멘스가 내년 시즌에도 현역으로 계속 뛴다는 가정아래서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서 1800만 달러라는 빅리그 최고 투수 몸값을 요구하며 현역생활을 연장했던 클레멘스가 올 겨울에는 어떤 행태를 보일지 자뭇 궁금해진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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