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지역신문 칼럼니스트 트레이시 링골스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올시즌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휴스턴 스트릿(오클랜드)을 소개하면서 흥미있는 사실 한 가지를 전했다.
링골스비는 '올 시즌 AL 신인왕 스트릿은 22살이 되기 전에 10세이브 이상을 올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스트릿보다 앞선 6명 가운데엔 지금은 선발로 전업한 김병현(26)의 이름도 들어있었다.
김병현은 1999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 데뷔, 첫 등판에서 마이크 피아자(당시 뉴욕 메츠)를 삼진으로 잡고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이어 2000년에는 14세이브를 올려 22세가 되기 전에 두 자릿수 세이브에 도달했다. 1979년 1월생인 김병현이 21살 때였다. 이후 김병현은 2003년까지 애리조나-보스턴 마무리로서 71세이브를 보탰다. 그러나 "선발로 뛰겠다"는 강한 의지대로 올해 콜로라도로 와서야 숙원이던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김병현을 포함한 6명은 마무리로서 일찍 '싹수'를 보였으나 대성하진 못했다. 1971~86년까지 선수 생할을 한 테리 포스터 정도만이 세 자릿수 세이브(127)를 기록했을 뿐이다.
이 중 현역은 켈빔 에스코바르(LA 에인절스), 김병현 그리고 신인인 스트릿 3명이다. 포스터를 제외하곤 김병현이 최다세이브(86) 투수였다.
■ML 22살 이전 10세이브 돌파 투수
로이드 앨런 8승 25패 22세이브
빅터 크루스 18승 23패 37세이브
켈빔 에스코바르 72승 69패 59세이브
테리 포스터 54승 65패 127세이브
바트 존슨 43승 51패 17세이브
김병현 36승 40패 86세이브
휴스턴 스트릿 5승 1패 23세이브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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