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31)의 뉴욕 양키스 잔류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의 는 12일 '마쓰이가 오는 15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잔류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신문은 '마쓰이가 4년간 4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에 양키스 잔류를 합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액수는 4년간 4400만 달러에 시애틀과 장기계약한 스즈키 이치로(32)의 조건을 뛰어넘는 역대 일본인 빅리거 최고 대우다. 당초 마쓰이 측이 '4년계약'을 주장한 반면 양키스는 '3년계약 후 1년은 구단 옵션으로 남기자'고 제안해 난항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양키스는 3년간 36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마쓰이를 붙잡기 위해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역시 '양키스가 4년 평균 1100~120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 보도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마쓰이의 에이전트인 얀 텔렘은 게리 셰필드(3년간 3900만 달러)와 J.D. 드루(5년간 5500만 달러)를 계약 모델로 내세웠는데 거의 비슷한 조건이다. 또 는 "마쓰이를 중견수로 쓰지 않을 것"이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말을 인용, 좌익수로서의 잔류를 기정사실화했다. 지난 2003년 양키스와 3년 계약한 마쓰이는 올 시즌 직후 계약만료와 함께 FA 자격을 얻었다. 마쓰이와 양키스의 최종 협상 기한은 오는 16일까지로 알려져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