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좌완투수 봉중근(25)은 현재 재활을 겸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리그에 참가 중이다. 그리고 봉중근의 도미니카공화국행엔 부인 박경은 씨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지기론 치안이 썩 안전치 못해 야구선수들조차도 은근히 겁내는 나라인데도 남편 내조를 위해 도미니카공화국까지 함께한 것이다. 또 얼마 전엔 플로리다 지역신문에 봉중근과 박경은 씨가 공동 명의로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집을 구입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봉중근은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될 사람이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그래서 신시내티보다는 애틀랜타나 플로리다에 집을 마련할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대로 부인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황을 종합해볼 때, 지난 7월 말 불거졌던 부인 폭행설이 와전에 의한 사실무근이었다는 점이 새삼 확인된다. 실제 봉중근은 이 사건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음은 물론, 당연히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그러나 봉중근의 에이전트인 이치훈 씨는 이후 "국내에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일이 잘못 알려져 봉중근이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혀, 일부 언론이 사실 확인에 소홀한 채 기사화한 점을 두고 우회적으로 섭섭함을 나타냈다. 두 살 연상의 음대 출신 부인이 곁에 있어서인지 봉중근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시속 145km 이상의 직구를 뿌려대면서 5이닝 가량을 소화하고 있다. 최고 91마일까지 찍히는데도 어깨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신시내티의 마운드 층이 엷기에 재활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선발이든 불펜이든 빅리그 입성을 충분히 노려볼 만한 페이스라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