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부터 창원 LG의 지휘봉을 잡은 '신산' 신선우(49) 감독이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상위권에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신선우 감독은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T&G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가 시작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나 헥터 로메로 등 용병도 괜찮고 현주엽, 김영만, 황성인 등 선수구성은 괜찮지 않느냐"며 "시즌 초반 선수들을 어떻게 배치하고 이에 맞게 작전을 어떻게 짜느냐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 감이 잡혀간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경기전) 2승5패라는 기록은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2승 정도가 모자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현주엽이 점점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어 승수를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금 우리 팀에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난시즌 패배에 길들여지다 보니 결정적인 순간에 선수들이 급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LG의 선수들은 경기종료 3분까지 계속되던 박빙의 승부를 이겨내고 결국 7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특히 종료 3분전부터 터진 황성인, 조우현, 알렉산더의 연속 3점슛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었다.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박빙의 상황에서 승부를 걸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의 개인기라고 봤다"며 "결국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외곽슛 능력이 있는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쏘라고 지시한 것이 효과를 봤으며 이후 공수 균형을 맞추며 승리를 지켜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의 흐름을 잘 읽고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칭찬한 신 감독은 "아직까지 로메로가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때때로 감정에 휩쓸릴 때가 많다. 이것만 해결되면 내가 원하는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체육관을 떠났다. 안양=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