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 이승엽(29)도 삼성 응원에 동참했다. 이승엽은 12일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중국과 예선전이 끝난 뒤 도쿄 돔에 남아 삼성 라이온즈-대만 싱농 불스간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지켜봤다. 이승엽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 께 개그맨 '김샘' 김홍식과 함께 도쿄 돔 1루측 관중석으로 들어와 앉았다(사진). 순간 먼저 입장해 있던 삼성 팬들이 이승엽을 알아보고 환호성. 이승엽은 이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한 다음 관중석에 앉았다. “작년 플레이오프 때 대구구장 관중석에서 경기를 본 뒤 처음 관중석에 올라와 봤다”는 이승엽은 삼성 강동우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자 큰 목소리로 “강동우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양준혁에게도 “양준혁 파이팅”이라 외친 다음 인사를 나눴다. 곧이어 자신의 좌석으로 다가온 삼성 김재하 단장과도 해후.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 대해 “삼성이 이겨서 결승전에서 만나야 한다. 나도 대만 팀과 경기하는 것 보다는 삼성과 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스코어를 묻자 “싱농 선발 투수가 어느 정도 인지 잘 모른다”면서도 “삼성이 7점은 뽑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관심을 모았던 예선전 첫 날 삼성 오승환과 맞대결에 대해 “볼을 2개 밖에 보지 못해 평할 수는 없다”고만 말했다. 이날 이승엽과 함께 한 김홍식은 이승엽이 삼성 시절부터 가깝게 지냈던 사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두산에 4연승을 거두자 마자 전화로 알려 줄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이승엽은 중국전이 끝난 뒤 부친 이춘광 씨와 따로 시간을 가졌고 도쿄 돔에서도 함께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도쿄 돔=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