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13일(한국시간)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일궈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린 마이클 오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릭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이클 오웬은 이날 3번의 찬스에서 2골을 만들어 내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며 "그는 훌륭한 골잡이이고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그가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고 밝혔다. 에릭손 감독은 "월드컵 조 추첨에서 시드배정을 받고 싶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며 "우리는 점점 더 좋은 팀이 되어가고 있고 이기는 법을 터득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에릭손 감독은 에르난 크레스포의 선제골로 0-1로 뒤지고 있을 때 동점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에 대해서도 "오늘 경기만 놓고 봤을 때 그 역시 세계 최고다. 2006 독일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여름까지 오늘과 같은 날카로운 공격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한 뒤 "상대 수비수와 경쟁하며 공을 따내는 것은 환상적인 데다 아직 20살의 어린 나이지만 루니는 이미 완성된 선수"라고 칭찬했다. 에릭손 감독은 "오늘 경기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모두에게 좋은 경기였고 특히 잉글랜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아르헨티나를 이겨서 매우 행복하다"며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환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줬고 오늘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이날 승리를 기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