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떠나도 김선우에게 '이득'은 없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3 09: 58

'김선우는 제5선발 후보'.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팬투표 한 가지를 실시하고 있다. '선발진을 강화시키기 위한 급선무가 무엇이냐'는 내용인데 'FA 김병현(26)의 잔류' 등 5가지가 선택 사상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에서 진짜 눈여겨 볼 점은 무엇이 1위표를 얻느냐가 아니다. 그보다는 김병현이 잔류하든, 페드로 아스타시오나 숀 에스테스가 오든, 아니면 그밖의 외부 영입이 이뤄지든 콜로라도가 선발 1명을 얻고 싶어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제이슨 제닝스-애런 쿡-제프 프랜시스가 선발 한 자리씩을 꿰찬 정황상 콜로라도가 필요로 하는 투수는 제4선발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선을 김선우(28)로 돌리면 현실적으로 제5선발을 노릴 수밖에 없다는 소리가 된다. 예전에 한국 언론에 나온 것처럼 김병현이 떠난다고 선발 자리가 비는 게 아닌 것이다. 오히려 올 시즌 그랬던 것처럼 잔류하는 쪽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 김선우는 올 시즌 콜로라도에서만 5승 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이미 댄 오다우드 단장이 잔류 방침을 정했고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경쟁을 시키겠다"고 공언했듯 가장 앞서가는 5선발 후보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남은 자리가 단 하나인 만큼 스프링캠프에서도 올해 던졌던 만큼의 공격적 구위를 유지해야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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