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이치로 다 와라’.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명 야구월드컵)서 일본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 선수 중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즈키 이치로(이상 외야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이구치 다다히토(내야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오쓰카 아키노리(투수) 등 4명을 합류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는 13일 왕정치 감독이 “이들 4명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일본야구기구 커미셔너에게 요청했다. 아직 (이들의 영입이 결정됐는지)대답은 듣지 못했으나 11월 중에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야구기구 사무국은 왕정치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들 메이저리거 4명의 대표팀 합류에 관해 일본 프로야구선수회, 메이저리그 측과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 만약 이들의 합류가 결정되면 일본대표팀은 왕정치 감독이 바라는 대로 최강으로 구성되게 된다. 일본야구기구는 12월 초순에 WBC 일본대표팀 30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왕정치 감독은 이와 함께 현재 FA를 선언한 뒤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에 나선 포수 조지마(소프트뱅크)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면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도전 첫 해인 만큼 시즌 개막을 코 앞에 둔 3월에 열리는 WBC 참가가 힘들 것이라는 것이 이유. 다만 11월 말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 12월 초 발표되는 명단에는 포함시켰다가 이후 조지마의 계약상황을 봐서 대표팀 포함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왕정치 감독이 원하고 있는 메이저리거 4명 중 이구치는 이미 WBC에 출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나머지 3명은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도쿄=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