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T&G 꺾고 4연패 탈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3 17: 03

서울 SK가 안양 KT&G를 잡고 지긋지긋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김태환표 공격농구'로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다크호스'로 지목됐으나 게이브 미나케의 예기치않은 부상으로 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웨슬리 윌슨(43득점, 16리바운드), 루크 화이트헤드(20득점, 7리바운드), 조상현(18득점, 3점슛 3개)의 활약으로 KT&G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94-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5일 '서울 라이벌' 삼성과의 경기부터 이어져왔던 4연패의 사슬을 끊고 2라운드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특히 삼성전부터 미나케의 대체 용병으로 출전한 루크 화이트헤드는 SK의 유니폼을 입고 팀의 첫 승을 견인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지난달 22일 안양 원정경기에서 윌슨과 미나케, 조상현 등 '삼총사'의 활약으로 KT&G를 101-79로 대파했던 SK는 그러나 공수 양면에서 팀을 조율하던 미나케가 부상으로 완전히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최근 단테 존스가 살아나고 있는 KT&G를 맞이했다. 김태환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공수를 조율하며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미나케가 완전히 빠진 상태에서 윌슨과 화이트헤드에게 KT&G의 용병 존스와 가이 루커에게만 밀리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딱 들어맞았다. 1쿼터에서 조상현과 윌슨, 화이트헤드가 23점을 합작하며 25-23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SK는 용병 1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2쿼터에서 윌슨이 무려 14득점을 몰아치며 1, 2쿼터 전반을 51-48, 3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 16점을 합작한 윌슨과 화이트헤드의 수훈으로 73-68로 앞서나간 SK는 83-77이던 경기종료 4분 5초 전 전희철(8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의 3점슛과 윌슨의 2점포로 88-77, 11점차로 점수차를 더욱 벌려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2분 44초 전부터 존스에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내주고 김성철(18득점, 3점슛 4개)에게 2점슛까지 허용하며 순식간에 90-89까지 쫓긴 SK는 종료 16초전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화이트헤드가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며 92-89로 달아났다. KT&G는 종료 2초 전 3점슛 파울로 자유투 3개를 얻었지만 믿었던 존스가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SK는 종료 직전 윌슨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KT&G는 존스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혼자서 47득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도 16개나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센터 루커가 2득점과 6리바운드만을 기록한 채 3쿼터 5분 10초에 부상으로 완전히 빠져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전날 창원 LG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올 시즌 SK에 두 번 모두 패했다. ■ 13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94 (25-23 26-25 22-20 21-22) 90 안양 KT&G 잠실학생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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