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 오기 전 일본 롯데 마린스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결승전은 좋은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것을 얻은 대회였다”.
결승전에서 3-5로 패해 아시아 정상 등극에 실패한 삼성 선동렬 감독은 아쉬움 속에서 다음을 기약했다.
-결승전을 평가한다면.
▲선발 배영수가 어제 도쿄돔에서 한 차례 등판하기는 했지만 적응에 애를 먹었을 것이다. 너무 이기려는 의욕이 앞서다 보니 힘이 들어갔고 컨트롤에 문제가 생겼다. 아마 스스로에게 많은 공부가 됐을 것이다.
-오늘 롯데 선발 와타나베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것으로 아는데.
▲경기 전 몸쪽 볼은 버리고 바깥쪽을 집중 공략하라고 했다. 초반 안타 2개는 모두 바깥쪽을 공략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후 와타나베는 몸쪽을 집중적으로 던졌고 실투가 거의 없었다. 안타수가 많았음에도 (와타나베를 상대로)1점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롯데와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수에 앞서고도 결과는 패전이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까지도 대답해야 하는가. 안타 한 개로 이길 수도 있고 안타 20개를 치고도 지는 것이 야구다. 결국은 찬스 때 득점을 올리는 팀이 강팀이다. 우리는 롯데와 두 경기에서 모두 5회까지 앞서지 못했다. 앞서고 있다 중간계투를 투입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일본 야구를 100점으로 봤을 때 한국야구는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일본야구는 한국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굳이 점수로 말하라면 80점은 된다고 본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다음에 대비해서 고쳐야 될 점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것을 얻은 대회였다.
도쿄돔=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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