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와 박지성, 모두 친한 사이다. 오랫만에 만나서 인사도 하고 회포도 풀겠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주 공격수로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마테야 케즈만이 한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던 이영표와 박지성을 만난다는 사실이 흥분된다고 밝혔다. 케즈만은 1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영표과 박지성 모두 한 팀에서 뛰며 서로 친하게 지냈던 사이다. 그랬던 그들이 이제는 적으로 만났다"며 웃은 뒤 "그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쁘다. 16일 경기장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도 하고 오랫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즈만은 "한국도 독일 월드컵에 진출하고 유럽의 강호인 스웨덴과도 비길 정도로 매우 좋은 팀"이라며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전날 2-0으로 패한) 중국보다 훨씬 강한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케즈만과의 일문일답. - 한국을 찾은 소감은. ▲ 2000년과 2003년에 이어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솔직히 중국은 좋지 않았다(웃음). 이렇게 환영을 해줘서 고맙고 한국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한국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매우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고 12일 스웨덴과도 2-2로 비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그런 경기를 펼쳤다는 것만 봐도 한국은 강팀이다. 중국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 - 한때 같은 팀에서 뛰었던 박지성 이영표와 만나게 됐는데. ▲ 그렇다. 처음 적으로 만나는 것이다. 오래간만에 보는 만큼 16일 경기장에서 만나면 인사도 하고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 이영표와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에서 함께 뛸 때 가장 친했던 친구들이다. 아인트호벤에서 뛸 때 이영표가 먼저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박지성이 1년쯤 뒤에 배우기 시작했다. 그 차이가 이영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다 먼저 자리를 굳힐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 물론 박지성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명문팀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할 정도로 훌륭한 기량을 가진 친구다. - 한국전 예상을 한다면. ▲ 우리는 스페인과 벨기에를 상대로 유럽예선 10경기를 치르면서 단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또한 공격력 또한 좋다. 한국과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인친공항=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