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아메리칸리그(AL) MVP 수상자로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전체 기자단 투표 총점에서 331점을 얻어내 보스턴 지명타자 데이빗 오르티스(307점)를 이겼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전체 투표인단 28명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1위표 16표(5점)를 비롯해 2위표 11표(3점), 3위표 1표(1점)을 고루 얻었다. 이에 비해 오르티스는 1위표 11표, 2위표 17표로 로드리게스에 밀렸다. 이밖에 블라미디르 게레로(LA 에인절스),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트레비스 해프너(클리블랜드)가 뒤를 이었다. 올시즌 AL 홈런왕(48개)인 로드리게스는 올시즌 타율 3할 2푼 1리, 130타점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타점에선 오르티스(148타점)에 크게 뒤졌고, 홈런은 1개 앞섰을 뿐이다. 그러나 3루수란 점에서 지명타자인 오르티스보다 득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하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양키스 선수로는 사상 19번째로 MVP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또 1985년 돈 매팅리 이래 20년 만이다. 이밖에 조 디마지오, 요기 베라, 미키 맨틀이 3차례 MVP를 받았고, 로저 매리스도 두 번 수상했다. 또 루 게릭을 포함해 6명이 한 차례씩 이 상을 거머쥐었다. 또 로드리게스는 이번 수상으로 통산 2번째 MVP에 올랐는데 이는 ML 역사상 23번째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시절이던 2003년 첫 수상을 이룬 바 있다. 로드리게스의 올시즌 48홈런은 양키스 팀 역사상 우타자 최다 홈런(종전 기록은 디마지오의 47홈런)이다. 이 중 26개가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에서 나온 것인데 이 역시 양키스 역사상 우타자 최다 기록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6월 9일 밀워키를 상대로는 ML 역대 최연소로 400홈런을 돌파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