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충격', ESPN FA 평가서 50위권 밖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5 08: 40

지나친 저평가인가, 아니면 냉정한 현실인가. 미국의 스포츠 웹사이트 ESPN이 선정한 올 시즌 FA 랭킹에서 김병현(26)이 50등 안에 들지 못했다. 이에 앞서 CNNSI가 매긴 FA '톱20'안에 들지 못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50위 안에도 못 들어간다는 평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뉴욕 메츠 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ESPN 칼럼니스트 스티브 필립스가 산정한 FA '톱50'에서 1위론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1루수 폴 코너코가 올랐다. 이어 자니 데이먼, 로저 클레멘스, 라파엘 퍼칼, 빌리 와그너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선발 투수만 놓고 보면 클레멘스가 3위에 오른 걸 비롯해 A.J. 버넷 7위, 케빈 밀우드 12위, 맷 모리스 15위, 제로드 워시번 16위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밖에 50위권 이내에 제프 위버(20위), 케니 로저스(29위), 스콧 엘라튼(41위), 에스테반 로아이사(42위), 제이미 모이어(43위), 폴 버드(49위) 등 총 11명이 들었다. 다시 말해 올 FA 시장에서 특급 선발이 유독 드문 가운데 김병현이 A급에는 일단 끼지 못하는 시장의 분위기가 읽히는 대목이다. 따라서 콜로라도와의 잔류 협상이 결렬된다면 최종 행보 결정까지 '장기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콜로라도 지역신문 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의 대체 선발로 떠오른) 숀 에스테스가 원 소속구단 애리조나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에스테스와 페드로 아스타시오(샌디에이고)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콜로라도로선 김병현 잔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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