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코나미컵을 도약의 계기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5 11: 04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갑니다. 더 열심히 해서 기량을 끌어 올려야 되겠다는 것도 절감했습니다”. 삼성 에이스 배영수(24)가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귀국한 배영수는 롯데 마린스와 결승전에 대해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힘이 들어가게 만든 것 같다. 정말 아쉽다”는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그저 ‘운이 없어 패했을 뿐’이라는 생각은 전혀 아니라고 했다. “좀 더 기량을 연마하지 않으면 향후 일본이나 미국 등 새로운 무대에 진출하기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12일 대만과 예선전 1이닝 투구를 본 일본 의 기자가 “일본에 와서 1년 정도 적응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직구 스피드를 높이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 기록한 140km대 초반으로는 곤란하다. 변화구의 컨트롤도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평했다고 하자 배영수는 “전적으로 동감”이라고 했다. 배영수는 이어 “결승전 3회 볼카운트 2-1에서 이마에에게 던진 포크 볼은 제대로 들어갔다고 확신했다. 그런데 제대로 받아 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당시 이마에는 떨어지는 볼을 중심에 맞혀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실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정말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와타나베가 1군에 많이 출장하지 않은 선수인데도 실투가 들어오자 홈런으로 연결했다”며 컨트롤 연마가 앞으로의 과제임을 자신도 절감했음을 토로했다. 배영수는 “앞으로 야구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수준 높은 타자들과 겨룰 기회가 있을 것이고 장래에는 해외 진출도 생각해야 한다. 그런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을 교훈 삼아 기량을 끌어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