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이젠 적극적으로 골 넣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5 12: 55

"이제 적극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할 생각입니다. 마테야 케즈만이 좋은 '선생님'이죠". 이천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득점에 욕심을 내겠다는 견해를 밝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진 경쟁에 더욱 불이 붙게 됐다. 이천수는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여태까지는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에 주력했지만 이제부터 골 욕심도 낼 생각"이라며 "골에 대한 집념을 가지고 득점을 올리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6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갖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마테야 케즈만을 유심히 지켜보겠다는 이천수는 "케즈만은 나처럼 몸집도 작으면서도 골 결정력 하나만큼은 세계 최고"라며 "동료 선수들에게 패스해도 득점이 될 상황인데도 자기가 욕심을 부리는데 골은 기가 막히게 잘 들어간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미니게임에서 6골을 넣는 등 골을 폭발시키는 것에 대해 이천수는 "핌 베어벡 코치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적극적으로 슈팅을 날리라고 지시했고 그러다보니 그날 골이 많이 들어갔다"며 "연습경기에서 골을 많이 넣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스웨덴전에서 뛰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천수는 "스웨덴전에서 교체로 나가지 못할 것은 예상은 했지만 후반전에 집중적으로 스웨덴을 몰아치는 상황에서 역전을 못시켜 안타까웠다"며 "특히 (김)두현이의 프리킥은 반대쪽으로 찼어야 했다. 내가 찼으면 골이 됐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또 소속팀 울산 현대가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에 대해 이천수는 "성남 일화와의 4강전은 내게 있어서 설욕전과 같다. 울산이 우승하려고 하면 꼭 발목을 잡아 2인자로 만들었던 팀이 바로 성남"이라며 "결승전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올라올 것 같다. 나의 K리그 복귀전 상대가 인천이었는데 그날 골대를 2번 맞히고 퇴장까지 당해 인천도 꼭 꺾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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