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기간 연장은 없다". 뉴욕 양키스가 FA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 측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 앞에서 일본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마쓰이의 잔류를 원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이 이상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다시 말해 마쓰이와의 협상 마감 기한인 16일까지 타결이든 결렬이든 결판을 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또한 현재 제시한 조건에서 더 이상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곁들여져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마쓰이 측에 4년간 4800만~5000만 달러의 액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조건만으로도 4년간 4400만 달러에 계약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를 능가하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고 대우다. 또한 마쓰이가 강경하게 요구했던 4년 계약도 들어준 셈이다. 마쓰이는 지난 2003년 양키스와 3년 계약하면서 '계약 만료 뒤 FA가 된다'는 옵션을 달았다. 이에 의거해 올 시즌 후 FA가 됐는데 내일(16일)까지 결론이 안 나면 내년 5월 16일까지 양키스와의 협상이 불가능해진다. 즉,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지는 셈이다. 현재 마쓰이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이겠다"면서 에이전트인 안 텔렘에게 협상 권한을 위임한 상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