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측면을 본다면 한국 선수들은 절대로 유럽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체력면에서는 오히려 앞선다고 본다". '튀르크 전사'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이 태극전사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게 쳤다. 이을용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유럽팀과 경기를 가진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보완한다는 것은 자신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선수들은) 단지 경험이 부족할 뿐이지 다른 부분들을 보면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선수들과) 유럽과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을용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무대를 밟았고 이후 중간에 잠시 국내무대로 유턴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터키에 진출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을용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그는 "감독이 선수들의 경쟁을 잘 부추기고 있는 것 같다. 월드컵 최종 출장 명단이 발표될 때까지 이런 구도가 그려진다면 선수들의 실력은 물론 대표팀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이라면 자신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빨리 이해시키려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나 통역을 통해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런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히딩크 감독은 이런 면을 잘했다"고 말했다. 또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숨은 능력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수완이 좋은 것 같다. 이런 점을 잘 해야 좋은 감독이다. 그냥 '잘했다'라고 말하는 감독은 좋은 감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