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정예 멤버다. 아시아 최강인 한국과 맞붙는 이번 경기가 우리에게 좋은 경험과 공부가 될 것이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16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붙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아시아 최강팀인 한국과 맞붙어 매우 기분 좋으며 좋은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15일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가진 훈련 전에 인터뷰를 갖고 "다음달에 월드컵 조 추첨을 하고 나면 아시아 한 팀이 우리와 같은 조에 편성될 것으로 본다"며 "그런 만큼 아시아 최강과의 경기는 매우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또 아프리카 팀과도 평가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대해 페트코비치 감독은 "별 상관없다. 오히려 우리나라에 돌아온 것 같다"며 "대표팀 선수라면 눈이 오거나 비가 오거나 찜통같이 덥거나 어떤 날씨 속에서도 100% 컨디션을 다해 뛰어야 한다"고 말해 한국과 '진검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지난 13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2-0으로 패한 중국과 한국의 전력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그런 질문을 할 필요가 있나. 한국은 이미 월드컵과 국제 대회에 자주 나온 아시아 최강이고 중국은 발전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한국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며 "한국은 축구에 있어서 이웃 나라처럼 매우 친숙한 팀"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지역 예선에서 뛰었던 6명의 선수가 다쳐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도 모두 독일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우리는 어디를 가든, 누구와 경기를 하든 최정예 멤버"라고 말했다.
자료를 통해 한국의 경기 장면을 자주 봤다는 페트코비치 감독은 한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기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선수일 것"이라는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인터뷰를 마치고 경기장으로 나가 선수들에게 10여 분동안 몸을 풀게 한 뒤 비공개로 전술훈련을 소화하며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했다.
상암=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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