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화이트삭스 우승 주역은 기옌과 이구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6 14: 16

"시카고 화이트삭스 월드시리즈 우승 일등공신은 기옌 감독과 이구치".
이만수 화이트삭스 불펜 보조코치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 '헐크의 일기(www.leemansoo.co.kr)'를 통해 "특별히 아지 기옌 감독과 이구치 다다히토를 우승 주역으로 칭찬하고 싶다"고 평했다.
이 코치는 '기옌 감독은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선수 다루는 솜씨가 뛰어난 사람이다. 팀의 간판 타자 프랭크 토머스를 1년만에 순한 양처럼 길들이는가 하면 벤치에 있는 후보 선수들에게는 불만이 쌓이지 않도록 경기에 뛰는 선수들보다 더 많이 신경 써주고 격려해 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코치는 '의사 소통이 어려운 남미 선수들을 위해 본인이 직접 통역하기도 하지만 영어와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자신의 세 아들들을 늘 야구장에 배치해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준다. 또 프런트와도 정면으로 맞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키는 두둑한 배짱도 있다'는 등 기엔 감독의 자상한 면모도 언급했다.
이밖에 이 코치는 이구치를 두고는 '스몰볼의 성공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다. 메이저리그에 동양 야구의 장점을 널리 알렸다'고 칭찬했다. 이 코치는 지난 여름 처음 빅리그로 와 체력이 달리던 이구치에게 "한국 인삼을 먹어보라"고 권하면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이 두 명 외에 이 코치는 실질적인 수석 코치 노릇을 하면서 기옌 감독을 보좌한 조이 코라 3루코치를 비롯한 나머지 코치들의 팀 워크 또한 이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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