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한국의 공격적인 성향을 높게 평가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16일 한국에 0-2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공격진은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며 "볼 소유와 관계없이 활동량이 많고 항상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운도 따라야 하지만 일단 한국이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면서 "만일 독일월드컵에서 맞붙는다면 오늘과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공수 양면에 걸쳐 빠르고 깨어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다음은 페트코비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아시아투어를 통해 2경기를 치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양팀 모두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좋은 경험이 됐을 것 같다. 한국은 좋은 팀이었다. 전반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는데 1골을 내주게 됐다. 후반들어서는 공격적인 축구로 만회하려고 했는데 또 실점하고 말았다. 축구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뜬 경기였다. 이기고 지는 것은 축구의 일부분이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독일월드컵에서도 한국과 맞붙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한국의 공격력을 평가한다면. ▲2골을 실점한 것은 큰 일이 아니지만 2골을 먹었으면 3골을 넣을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까웠다. 2실점은 모두 실수였다. 마테야 케즈만이 득점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면 1-0으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다고 본다. 월드컵 예선에서 뛰었던 수비수 4명이 모두 빠져 아쉬웠다. 한국 공격진은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 볼 소유와 관계없이 활동량이 많다. 항상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의 월드컵 성적에 대해 예상해 본다면.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얼마나 좋은 성적은 모르겠지만 그러려면 운도 있어야 할 것이다. 독일월드컵에서 맞붙는다면 오늘과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한국이 월드컵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내려면. ▲공수 양면에 걸쳐 수비진도 빠르고 깨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공격진도 움직임이 빠르다. 주위를 철저히 경계하는 모습을 봤다. 공수 양면에서 장점이 많다. 한국팀에 행운을 빌고 환대해 준 한국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상암=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