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득점원 다양화, '바람직하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16 22: 59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새로 부임 후 치른 3경기서 한국대표팀이 다양해진 득점원을 보여주고 있어 전문가들로부터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드보카트 호'는 16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친선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4분 최진철의 선제 헤딩 결승골과 후반 21분 이동국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또 지난 12일 스웨덴전에서는 2-2로 비겼지만 안정환의 선제골과 김영철의 골이 빛났고 지난달 12일에는 조원희의 '벼락슈팅' 선제 결승골과 김진규의 추가골로 이란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드보카트 호'는 이란과의 데뷔전 이후 3경기 연속 2골을 넣으며 2승 1무라는 빼어난 성적표를 받고 올해 A매치 일정을 마쳤다.
일단 3경기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공격수 2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1명으로 모두 달랐다는 점이 눈에 띄고 경기 시작 10분 이내에 선제골을 넣은 것도 경기 초반 상대를 압도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부분이다.
조원희는 지난달 12일 이란전에서 전반 59초만에 자신의 첫 A매치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오른쪽 미드필더로서의 자리를 굳혔고 안정환은 스웨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16개월만에 A매치 득점포를 신고했다. 또 이동국은 지난 6월 쿠웨이트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골을 터뜨린 후 5개월 여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한편 김진규 김영철 최진철 등 수비수도 차례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이들의 골로 3경기 연속 수비수가 골을 넣는 기록을 남겼고 김영철 최진철의 골은 약속된 세트플레이에 의한 작품이어서 득점하기 위한 작전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6경기동안 불과 9골을 넣었을 뿐이었다. 이 중 쿠웨이트와의 두 경기에서 넣은 것이 6골이었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가진 두 경기에서는 단 한골도 뽑아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또 중국 북한 일본과 함께 치른 동아시아선수권에서는 단 1득점으로 최하위로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이후 부쩍 높아진 득점력이 내년 본선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상암=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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