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완승을 따낸 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은 수비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6일 2-0 승리를 거둔 뒤 기자회견에서 "수비가 상당히 잘 했다"면서 "또한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면이 매우 강해져 세르비아가 고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대표 선수들의 역량을 끄집어 내기 위해 자신감을 찾게 해주는 데 중점을 뒀는 데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면에서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경기 내내 보여주었다. 그런 점들이 기존의 팀들에 비해 나아진 면이 아닌가 한다"고 되짚었다. 박지성에 대해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추켜 세운 뒤 "박지성은 상대에 따라 포지션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공격수일때 위력적이고 특히 1대1 상황에서 탁월하다. 패스하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갈려면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고 공격수 한 명을 더 쓰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다음은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상당히 재밌는 경기였다. 특히 후반에 그랬다. 수비가 상당히 잘 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 상황을 컨트롤하게 되면 경기를 지배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면이 상당히 강해졌다. 세르비아가 고전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 나왔다. -박지성의 활용방안은. ▲박지성은 여러 가지 다른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박지성은 상대에 따라 포지션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공격수일때 위력적이다. 1대1에 탁월하고 직접 해결하는 능력과 패스하는 능력 모두 뛰어나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갈려면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고 공격수 한 명을 더 쓰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을용에 대해 평가한다면. ▲이을용의 비디오르 많이 봤고 훈련에서도 많이 지켜봤다. 오늘 4명의 미드필더들이 새로 합류한 4명의 선수들과 좋은 팀플레이를 펼쳤다. 축구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동안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대표팀을 이끌었나. ▲가장 처음 발견한 것이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일이었다. 자신들이 가진 역량을 끄집어 내기 위해 자신감을 찾아주는 일이 필요했다. 그래서인지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경기 내내 보여주었다. 그런 점들이 기존의 팀들보다 앞서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대표팀이 얼마나 향상되었다고 보는가. ▲지금도 그렇고 발전해야 해야 하는 부분이 아직 있다. 내년 전지훈련에 가서도 계속 향상되어야 할 것이다. -수비가 스웨덴전과 유사했다. ▲스웨덴전에서도 수비가 많은 찬스를 내주지 않는 등 잘해줬었다. 수비적으로는 만족한다. 오늘도 케즈만과 밀로세비치를 적절히 방어했다. 올 한해를 기분좋게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했다. -상대 감독이 실수로 실점했다는데. ▲골이 들어간 상황을 보면 대단할 골이거나 실수로 허용한 것 둘 중 하나다. 수비 상황에서 수비수들에게 많은 지시를 내렸는 데 이에 대해 세르비아 선수들이 실수를 하고 애를 먹지 않았나 싶다. -공격 전술상에서 이동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모든 것은 선수 개인 보다는 팀에 맞춰져 있다. 이동국은 기회를 잡았고 잘한 점과 개선돼야 하는 면들을 보여줬다. 이동국의 자질은 잘 알고 있다. 팀원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지난 경기에 비해 4명이나 변화를 줬는 데 앞선 경기보다 처지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 상암=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